중앙일보 2021.04.21 00:54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이준석, 20대 남성의 야당 몰표가 ‘반여성주의’ 캠페인 먹힌 결과로 호도
페미니즘에 반발한 게 아니라 무능·불공정·위선 심판 위해 야당 찍은 것
“왜 이대녀 표심 못 얻었는지 고민해야…” 태영호 발언이 현명한 판단
정치인이라면 그들의 분노를 ‘올바른 정치적 요구’로 정식화할 줄 알아야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말이다. 20대 남성으로부터 72%에 가까운 몰표를 받자 잔뜩 고무된 모양이다. 그는 이를 ‘이대남(20대 남성)’의 반여성주의에 편승해 온 제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푼다.
젠더에 반응한 것은 이대녀
https://news.joins.com/article/24039755
"태영호만 제정신이다…'이대녀'를 보는 여야의 착각"[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진중권 칭찬에 몸 낮춘 태영호 "나 아닌 보좌진이 제정신"
중앙일보 2021.04.21 17:21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4·7 재보선 유세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먹방·랩은 보좌진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중앙일보 칼럼에서 "여·야를 통틀어 제정신 가진 정치인은 태 의원밖에 없다"며 "그가 '20대의 마음을 이끌었다는 안도보다는, 왜 여전히 이대녀(20대 여성)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한 것은, 정치적으로도 올바르고 전략적으로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40522
진중권 칭찬에 몸 낮춘 태영호 "나 아닌 보좌진이 제정신"
[진중권에 할 말 있다] 이준석 "진중권의 우려, 시대착오적 기우에 불과하다"
중앙일보 2021.04.22 00:48
여성가산점제는 시대착오적 배려
악의적 페미니즘에 눈 감지 말아야
페미니즘과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다. 21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진중권 전 교수의 분석을 잘 읽었다. 앞으로도 진 전 교수와의 대화가 합리적이고 논증적인 영역에서 전개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반론한다.
2018년 12월 국민일보의 ‘한국 사회의 갈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20대 여성 64%가 페미니즘을 지지했고, 20대 남성 75.9%는 페미니즘에 반대했다. 놀랍게도 이번 출구 조사에서 드러난 민주당+군소정당 20대 여성 득표율, 국민의힘 20대 남성 득표율에 각각 근사한다. 젠더 이슈는 2030의 정치적 판단에 있어 유일하지는 않지만, 주요 요인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40888?cloc=joongang-home-newslistright
[진중권에 할 말 있다] 이준석 "진중권의 우려, 시대착오적 기우에 불과하다"
'人氣칼럼니스트 > 진중권칼럼과쓴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마지막 조언이다···남초 사이트서 주워듣지 말라"[진중권의 퍼스펙티브] (0) | 2021.04.30 |
---|---|
진중권 "문제는 골수친문 방심위, 김어준 출연료가 아니다" (0) | 2021.04.25 |
"주도적으로 패한 민주당이란다, 그들의 반성은 가짜다"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0) | 2021.04.14 |
진중권 “민주당, 져도 참 더럽게 졌다” (0) | 2021.04.09 |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려운 사람들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