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4. 17. 00:00 수정 2023. 4. 17. 00:09
갈수록 거세지는 자국 중심주의와 보호무역 기류 속에 글로벌 경기 침체마저 심화되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제조업 주도로 성장해온 우리 경제는 유례없는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019년부터 20%를 회복하지 못하다가 올 1분기에는 13%대로 추락했다.
30년 가까이 줄곧 흑자를 내던 대(對)중국 수출 기반도 흔들리고 있다. 2019년부터 흑자 규모가 급격히 줄더니 급기야 1분기엔 무역적자가 78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의 중간재를 공급받아 중국이 완제품을 수출하는 보완 관계가 막을 내리고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국의 세계 수출 점유율은 2019년 2%대로 내려앉은 이후 4년째 3%를 밑돌고 있다. 빨리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수출 한국’이 영영 주저앉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https://v.daum.net/v/20230417000016155
韓 세계 수출점유율 14년來 최저… 고용·외환도 ‘도미노’ 비상[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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