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3. 6. 11. 17:39
[亞경제 게임 체인지] <중> 고성장 신화 깨진 중국
지난달 수출 전년대비 7.5% 급감
생산자 물가도 8개월째 마이너스
부동산 침체에 지방정부 채무 급증
외인, 1분기 中채권 21조원 처분
자금이탈에 달러당 7위안 붕괴도
WSJ "中 고속 성장시대 끝났다"
‘중화 민족의 화려한 부활’을 기치로 내건 중국몽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9% 이상의 고도성장을 구가하며 미국에 맞설 유일한 국가로 거론됐던 중국의 고성장 신화가 깨지고 있다. 부동산 부실과 지방정부 채무 급증, 투자자금 이탈에 따른 위안화 가치 하락,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이 서로 맞물리면서 ‘세계의 공장’이라는 옛날의 화려한 명성도 퇴색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과의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방 국가들의 제재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올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연간 GDP 성장률 목표를 내놓은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고속성장 시대가 끝났다”며 “연간 6~8%대의 고속성장세를 멈추고 2~3%대의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GDP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을 2026년에서 2035년으로 늦췄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은 기존 2032년에서 7년 후퇴한 2039년으로 제시했다.
https://v.daum.net/v/20230611173907583
3중 수렁에 흔들리는 중국몽···'日 디플레 전철' 밟나
"30년 디플레 수렁서 탈출"···日, 엔저에 순익 신기록·임금 93년 이후 최고
서울경제 2023. 6. 5. 16:12 수정 2023. 6. 5. 17:35
[亞경제 게임 체인지] <상> 부활하는 일본
4월 물가상승률 40년만에 최고
1분기 성장률도 예상치의 두배
日 "지속 가능한 회복국면 진입"
월가 "사무라이 경제 돌아왔다"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체질개선
고령화 해법·구조개혁은 과제
1990년대 초반 버블 붕괴 이후 역동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일본 경제가 최근 들썩이고 있다. 물가와 임금이 동시에 오르는 선순환 조짐으로 고질적인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1분기 경제성장률도 예상치의 2배에 달했다.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옛 영광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의 위용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뉴욕 월가 일각에서는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 사무라이 경제가 돌아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CNN은 “일본 경제가 여전히 거대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인구의 약 3분의 1이 65세가 넘었고 노동력도 감소하고 있다. 경제가 잠시 꿈틀대다가도 다시 침체에 빠지는 과거 30여 년간의 ‘관성’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 재팬타임스는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호조는 경제 전반에 대한 구조 개혁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https://v.daum.net/v/20230605161217799
"30년 디플레 수렁서 탈출"···日, 엔저에 순익 신기록·임금 93년 이후 최고
'時事論壇 > 經濟(內,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려오는 'D공포'…中,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2) | 2023.06.20 |
---|---|
‘모나리자 효과’처럼 헷갈리는 한국 경제 [만물상] (1) | 2023.06.19 |
2년 금리 올렸지만… 韓, 가계빚이 GDP보다 많은 유일 국가 (2) | 2023.05.30 |
반도체 빼면 대중국 수출 이미 10년 전부터 줄고 있었다 [중국 리오프닝에도, 시름 깊은 한국 경제] (2) | 2023.05.27 |
[사설] 역대 최대 폭 한·미 금리 역전…위험관리 중요해졌다 (2) | 2023.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