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6. 19. 01:06 수정 2023. 6. 19. 01:10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현재 세계 경제가 ‘모나리자 효과’로 헷갈린다고 한다.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는 언뜻 보면 미소를 짓지만, 다시 보면 사라지거나 우울한 표정으로 보이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모나리자의 미소에 83%의 행복, 9%의 혐오감, 6%의 두려움이 담겨 있다고 한다....다빈치는 의도적으로 모호한 효과를 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는 종잡을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뒤늦게 급발진한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일본과 스위스를 빼곤 기준 금리가 가장 낮은 한국은행도 향후 금리를 놓고 살얼음판을 걷는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은 경제학자들이 한편으론(on the one hand) 이렇고, 다른 편으론(on the other hand) 저렇다고 말하는 것에 질려 ‘한 손만 가진 경제학자’는 없냐고 했다. 그러나 예측불가의 경제에선 큰소리치며 일도양단식의 해법을 내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경제에 묘수는 없다.
https://v.daum.net/v/20230619010640675
‘모나리자 효과’처럼 헷갈리는 한국 경제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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