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김형석 칼럼

[김형석의 100년 산책] 절대 ‘꼰대 할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다

바람아님 2023. 6. 23. 04:55

중앙일보 2023. 6. 23. 00:48

「 꼰대라는 말이 유행하는 사회
국가의 미래에 도움되지 않아

정치·사회·종교 분야까지 번져
요즘엔 ‘젊은 꼰대들’까지 등장

자기만 옳다는 ‘내로남불’ 심각
자유와 인간의 가치 되새겨야

정치적 꼰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극단적인 보수 진영이나 좌파 정치인들 대부분이 그렇다.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극렬한 정치이념에 빠진 사람들은 그 꼰대 정신을 정치적 수단이나 상품화하기도 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일관계도 그렇다. 두 민족이 불행했던 과거의 원한과 적개심을 다 해결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우호 관계나 친일외교를 할 수 있느냐고 국민을 선동한다. 개인 간에서도 원수는 끝까지 갚아야 하고,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편 가르기를 하는 사고방식을 극복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와 젊은 세대 장래를 누가 책임지겠는가.

고정관념이나 집단적 이기적 절대가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꼰대 정신이 지배하는 국가와 사회는 그 폐쇄적 사고와 가치관 때문에 스스로 종말을 자초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대한민국의 장래를 어둡게 만드는 죄악을 범해서는 안 된다. 진실·자유·인간애는 자유민주 정신의 근원이다.


https://v.daum.net/v/20230623004828515
[김형석의 100년 산책] 절대 ‘꼰대 할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김형석의 100년 산책] 절대 ‘꼰대 할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꼰대’라는 말을 내가 처음 들은 것은 예전에 나이 든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E군의 조부 얘기를 소개했을 때였다. 강연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손자 결혼에 반대한 할아버지 E군은 대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