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약탈하는 청나라 군인들,
이 그림은 영국 [그래픽]지 1895년 3월 9일자에 실린 것으로 잡지의 종군 기자이자 화가였던 후리프가 청일전쟁 당시 조선에서 목격한 장면을 스케치한 것이다.
그는 이 그림과 함께 기사를 통해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인들이 조선 백성에게 저지른 각종 만행에 대해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힘 없고 불운한 조선인들에 대한 청나라의 태도는 대단히 고압적이었다.
그들은 조선인들을 마치 정복국의 주민을 대하듯 위협하고 있었다.
청일전쟁 개전 초기에는 무지비한 강간과 약탈을 자행하였다.
당시 청군의 병참부는 조직 등 모든 것이 매우 낙후되어
병사들특히 로 하여금 조선 주민들로부터 식량 등 필요한 물자를 자체 조달토록 하였다.
이를 거부하거나 반항하는 소유주들은 즉시 총살하는 등 무지막지하게 다루었다.
삽화에서 보듯이 그들의 약탈에 반항하는 소 주인을 무참히 총으로 쏘는 장면은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일깨워준다......
당시 청군들은 그들의 일상 양식인 쌀, 배추 등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요리하는데 매우 숙달되어 있었다....
청군들은 오합지졸이었고 기강도 해이했으며 전쟁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물론 일본에 대한 적개심은 증폭했으나 그들이 전투에서 보여준 전투력을 보잘 것 없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