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9. 28. 03:48 수정 2023. 9. 28. 03:52
[한미 동맹 70년, 번영을 위한 동맹] [5]
한국어 대회서 실력 뽐내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냉엄한 국제사회 현실은 적어도 지금까지 한미 동맹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미 동맹’이 시작된 지 70년, 6·25를 통해 씨를 뿌린 동맹은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성장했고 강해졌다. 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함께 싸웠고, 이젠 우크라이나와 자유의 어깨를 겯고 있다. 미국의 원조로 성장한 한국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라가 됐고, 미8군 무대에서 성장한 음악인들은 K팝의 씨를 뿌렸다. 70년 전 두 나라의 진격은 휴전선에서 멈췄지만, 자유와 번영을 향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진격은 계속되고 있다. 본지는 ‘한미 동맹 70주년-번영을 위한 동행’을 통해 한미 동맹의 과거·현재· 미래를 짚어본다. |
지난 26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는 예선에 참가한 장병 80명 중 미군 8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미군 장병들은 올해로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소개하거나, 한국 영화 속 대사를 따라 하며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이날 대회에서 1위를 한 에르셀 나리오(34) 하사는 영화 ‘범죄도시’의 대사를 발표 중간에 넣었다. 그가 영화 속 조선족 말투로 “니, 내 누군지 아니”라고 하자 관중이 손뼉을 쳤다. 그는 “기쁠 때는 ‘내가 밥 살게’, 아플 때는 ‘밥 잘 챙겨 먹어’, 힘들 때는 ‘먹고살기 힘들지?’라고 할 만큼 한국인은 밥에 진심인 것 같다”며 “한국 음식과 한국어를 모두 좋아하게 된 인연으로 한국인 여자 친구도 생겼다”고 했다.
3등을 차지한 에번 플로레스(29) 대위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갔던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면서 한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플로레스 대위는 “한국에 오고 나서는 대구 사투리와 표준어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워 한국어를 실생활에서 쓰는 묘미를 깨달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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