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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내려도… 中 부동산 위기-고령화에 韓수출 타격 우려”

바람아님 2024. 1. 4. 04:48

동아일보 2024. 1. 4. 03:00

[글로벌 석학 인터뷰]〈3〉 ‘통화정책 전문가’ 랜들 크로즈너 시카고대 교수
“美연준, 3월 인하 가능성 있지만… 신뢰 잃지 않기위해 더 기다릴것”
“美 긴축으로 올해 경기둔화 예상… 바이든 재선, 힘든 도전될 것”
“韓에 필요한건 ‘생산성 성장’ 투자… 민간투자에 인센티브 더 집중을”

“중국은 현 부동산 위기가 아니래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한국 수출에 타격 요인이다.” 세계적 거시경제 전문가 랜들 크로즈너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사진)의 진단이다. 그는 생산성을 끌어올려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제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자본집약적 산업에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세제 혜택 등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로 신흥국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은 덜겠지만 중국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세계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겁니다.”

세계적인 거시경제 석학인 랜들 크로즈너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2024년 세계 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크로즈너 교수는 “특히 중국은 현 부동산 위기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장기적 저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어, 한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는 저출산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꼽았다. 크로즈너 교수는 “생산성이 늘어야 경제가 성장한다”면서 “출산율 제고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20년 이상 걸린다. 민간 투자 활력에 인센티브를 쏟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올해 한국은행은 연준 금리 인하 시기에 맞춰 움직여야 할까.
“한국은행은 국내 물가에 집중해야 한다. 중앙은행 신뢰 상실의 대가는 크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경제의 핵심이자 중장기적으로 중요하다. 이런 장기적 이득을 위해 안타깝지만 단기적인 고통을 조금이라도 경험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중국 경제 둔화 요인으로 꼽은 저출산 고령화는 한국이 더 심각한데….
많은 사람이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면 출산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극적인 정책 변화도 실제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정된 세제 혜택은 민간 투자 인센티브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민간 투자를 독려하는 환경을 만들고,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자본집약적 분야에 투자를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이민정책 변화다.


https://v.daum.net/v/20240104030058851
“美 금리 내려도… 中 부동산 위기-고령화에 韓수출 타격 우려”

 

“美 금리 내려도… 中 부동산 위기-고령화에 韓수출 타격 우려”

세계적인 거시경제 석학 랜들 크로즈너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한국 저출산은 생산가능인구 하락으로 경제 위험 요인

v.daum.net

 

https://v.daum.net/v/2024010203011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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