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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경제 추월 더 멀어졌다”...제로 코로나로 허비한 ‘황금 10년’

바람아님 2024. 1. 7. 04:01

조선일보 2024. 1. 7.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영 CEBR과 미 웰스파고, 중 경제 미국 추월 시점 2037년과 2042년으로 9~10년 늦춰
”부동산 거품 붕괴, 미중 갈등으로 추월 불가능” 전망도 다수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지난 연말 발표한 ‘세계 경제 장기 전망 2024′ 보고서에 각국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경제 상황과 인구 추이 등을 고려해 2038년까지 각국의 경제 순위를 예측한 자료죠. 순위가 오른 국가는 희색이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는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며 외면합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13위에서 2028년 9위로 뛰어올라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더군요. 대신, 8위 이탈리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봤습니다.

초점은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 시점인데, 2037년에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어요. 2022년 보고서는 2028년으로 예상했지만, 작년엔 2030년으로 늦췄고, 올해는 2037년까지 미뤘습니다. 미국 웰스파고은행도 1월3일 보고서에서 추월 시점을 2032년에서 2042년으로 10년 늦췄어요.

CEBR은 2013년부터 “2028년에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해왔습니다.....이런 중국 경제 대세론이 뒤집히기 시작한 시점은 2022년이었어요......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담긴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인도의 부상입니다. 인도 경제는 2032년 일본과 독일을 넘어 세계 3위로 올라서고, 2080년에는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풍부한 젊은 층 인구와 중산층 급성장 등을 바탕으로 장기간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겁니다.

인도네시아도 2023년 16위에서 2038년 11위로, 베트남은 같은 기간 34위에서 21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강국들이 밀려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게 CEBR의 예상이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107000018983
“中, 美경제 추월 더 멀어졌다”...제로 코로나로 허비한 ‘황금 10년’

 

“中, 美경제 추월 더 멀어졌다”...제로 코로나로 허비한 ‘황금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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