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 19. 00:13 수정 2024. 1. 19. 00:37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에 끌려나간 진보당 강성희(전북 전주을) 의원에 대해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강 의원은 운동권도 아니고 행사장에 와가지고 뭐하는 짓인가. 소리를 지르고 항의를 할 게 아니다. 그런 건 좀 버렸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외치자,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제지하면서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행사 참석자 등에 따르면 이후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몇 차례 소리를 쳤고,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으며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했다.
진 교수는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을 본 뒤 “영상만 가지고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된다.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고 최근에도 이재명 대표의 경우 문제가 있었지 않나. 대통령 경호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강 의원의 행동에 대해 “손을 놔주지 않고 당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런 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잖아요. 그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의도적으로 했었다고...”라며 질문하자,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진 교수는 “의도적으로 한 거죠”라고 답했다.
“거기가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런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닌 것 같고”라며 “그런 식으로 도발하고 시비 걸고 하는 것 그만했으면 좋겠다. 좀 지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119001331947
진중권 “강성희?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으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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