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24. 1. 27. 23:06 수정 2024. 1. 27. 23:12
“경마공원 볼 것 많아…나도 애들 데려갔다”
미국 트럼프 지지자들에 빗대 비판하기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노인 무임승차 최다역은 경마장역" 발언에 대해 "딱 괴벨스 화법"이라고 직격 비판했다.
진 교수는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가 앞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관련 토론에서 보여준 화법을 놓고, 나치 독일의 선전·선동을 담당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에 비유하며 이처럼 말했다.
진 교수는 "쉽게 말하면 그것(무임승차)으로 인해 노인들이 얼마나 큰 덕을 보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복지 문제라든지 정신건강이라든지 모든 예들이 있는데 다 경마장(에 가는 것처럼 매도했다)"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 대표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적 소수이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분을 공격하고 있다. 이게 사실 미국의 트럼피스트들의 특성"이라며 "그런 게 이제 여기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ttps://v.daum.net/v/20240127230605000
진중권, 이준석에 “사회적 약자만 공격…괴벨스 화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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