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달빛 아래 모습 드러낸 '고래 무덤'…섬뜩한 수중세계 담았다

바람아님 2024. 2. 25. 00:19

전자신문 2024. 2. 24. 14:21

그린란드 근해에서 사냥꾼들의 희생양이 된 고래의 해골을 담아낸 사진이 올해의 수중 사진으로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린란드 근해를 촬영한 스웨덴 출신의 사진작가 알렉스 도슨이 '올해의 수중세계 사진작가 2024'(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4; 이하 'UPY2024')에 선정됐다.

'UPY'는 지난 1965년 '브라이튼 수중 영화제'가 개막과 함께 개최된 영국의 권위있는 수중 사진대회다. 광각, 접사, 난파선, 행동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우승자를 선정하며, 4개 부문은 영국인에게만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수중 사진작가 500명 이상이 6000장 이상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올해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65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최종 우승자는 '고래 뼈'를 출품한 도슨 작가로 선정됐다. 그는 “고래 사체를 보기 위해서는 그린란드 빙상 아래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매우 힘든 환경에서 촬영했다”며 “잠수복과 손전등을 든 여정이 마치 외계인을 찾아나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224142103144
달빛 아래 모습 드러낸 '고래 무덤'…섬뜩한 수중세계 담았다

 

달빛 아래 모습 드러낸 '고래 무덤'…섬뜩한 수중세계 담았다

그린란드 근해에서 사냥꾼들의 희생양이 된 고래의 해골을 담아낸 사진이 올해의 수중 사진으로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린란드 근해를 촬영한 스웨덴 출신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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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해의 수중세계 사진작가상을 받은 알렉스 도슨 작가의 '고래 뼈'. 사진=Alex Dawson/UPY2024
2024 영국 올해의 수중세계 사진작가상을 받은 제니 스탁 작가의 작품. 사진=Jenny Stock/UPY2024
전년도 우승자이자 2024년 '행동과 초상화' 우승자인 라파엘 페르난데스 카바예로의 작품. 사진=Rafael Fernandez Caballero/UPY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