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3. 5. 05:31
김현탁 교수, 부양 영상 등 제시…공신력 있는 검증 필요 의견 나와
전문가들 "학회 발표가 학술적 인정 의미 아냐…아직은 주장 단계"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자들이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했다.이들은 영상을 통해 이 새 물질이 초전도체의 특성인 자석 위 공중 부양을 보였다며 다른 연구실을 통해 '제로(0) 저항'을 측정하는 재현 실험도 했다고 밝혔지만, 과학계에서는 여전히 공신력 있는 검증을 거치지 않아 이들의 주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5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따르면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현지 시각 4일 오전 8시 12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학회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초전도저온학회에서 LK-99 검증위원장을 맡았던 김창영 서울대 교수도 "학회 발표는 신청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학회에서 그 내용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번 발표 역시 현재는 주장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305053115869
LK-99 후속 'PCPOSOS' 美학회서 발표…"상온 초전도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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