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3. 9. 02:0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24회>
지금도 한국의 학계, 교육계, 언론계, 문화·예술계엔 김일성의 항일 투쟁은 흔쾌히 인정하면서 이승만의 외교 독립운동은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나치식 이미지 조작과 공산당식 선전·선동으로 이승만을 악마화하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역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의 유튜브 조회수가 200만을 넘어섰다는 점이 그 점을 웅변한다.
조선노동당과 남측 주사파의 선전과는 정반대로 김일성의 항일 투쟁은 한 꺼풀만 벗겨보면 역사 왜곡, 증거 날조, 거짓 선전, 허위 선동으로 가득한 정치 신화에 불과하다....중공 주요 군사 지휘자의 업적을 김일성의 위업으로 바꿔 치는 황당무계한 역사 조작을 자행했다.
반면 이승만 항일 독립운동은 숱한 증거물을 통해서 누구나 직접 맨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지금 당장 인터넷 뉴욕타임스의 검색 창에 “Syngman Rhee”라고 이승만의 영문 이름을 치면, 관련 기사들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기사들 하나하나가 이승만 독립운동의 발자취다. 그중에서도 1919년 3.1운동을 전후하여 46세의 이승만이 전 세계를 향한 벌였던 대한 독립 홍보전은 한국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장면이다.
3.1운동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이승만이 주도하는 미주 교포들의 독립운동 소식은 연해주,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 한인들을 큰 희망에 부풀게 했다. 특히 파리 강화 회의에 이승만 등 3인의 한인 대표가 참여한다는 뉴스가 일본서 간행되는 <<저팬 애드버타이저(Japan Advertiser)>>에 토막 기사로 실리면서 3.1운동의 직접적 도화선이라 평가되는 도쿄 한인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다(손세일, <<이승만과 김구>>2권, 711-722).
https://v.daum.net/v/20240309020018844
1919년 이승만의 ‘독립전쟁,’ 뉴욕타임스에 코리아의 진지 구축[송재윤의 슬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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