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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시아 반발…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은?

바람아님 2024. 3. 17. 07:59

국민일보 2024. 3. 17. 07:02

주한 러시아 대사관 및 자하로바 “공연 취소는 정치적 의도” 주장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 스타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를 앞세운 ‘모댄스’ 내한공연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이 안전에 대한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 측은 정치적 이유로 취소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여기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이 4월에 예정된 상황이라 공연 취소 여부와 관련해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악화된 한국-러시아 관계에 새로운 불씨까지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모댄스’ 기획사인 인아츠는 지난 15일 “여러 상황을 고려해 왔으나,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4월 17~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모댄스’는 2019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자하로바를 위해 만들어졌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자하로바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찬성했고, 러시아 두마(연방의회 하원)를 두 차례 역임하며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모댄스’의 취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악화된 가운데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예술의전당 측은 “사설 공연장이 아닌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분위기와 안전 문제를 더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정치적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타스 통신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하로바 공연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자하로바 공연 취소 성명에 유럽연합 대표부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자하로바 역시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공연이 주최 측이 아닌 (한국) 정부 차원, 즉 문화부 차원에서 취소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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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시아 반발…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은?

 

‘푸틴의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시아 반발…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은?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 스타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를 앞세운 ‘모댄스’ 내한공연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이 안전에 대한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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