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조국 당 돌풍에… 20대 “어이 없다, 남미 얘기인 줄”

바람아님 2024. 3. 26. 07:24

조선일보 2024. 3. 26. 03:48  수정 2024. 3. 26. 06:01

그들은 왜 조국혁신당 외면하나

조국혁신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까지 추월하고 있다. 하지만 조국 대표의 유세 현장을 가보면 4050 지지자가 대부분이고 20대는 찾아보기 어렵다. ‘진보 중년’들의 지지가 뜨거울수록 20대 반응은 싸늘하다. “외신을 보는 것 같다” “관심조차 없다”는 식이다. 25일 공개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2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서울 동작을, 중성동갑), 5%(서울 종로, 경기 남양주병)에 불과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회사원 윤정혜(27)씨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조 대표가 총선으로 재기를 앞둔 현 상황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범죄자가 유력 정치인이 되는 현실 자체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남미 같은 데서 벌어지는 일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황모(26)씨는 “당명에 자기 이름을 넣은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라고 했다. 대학생 강모(22)씨도 “입시 비리를 저지른 조국이라는 인물이 당의 정체성이니 처음부터 20대에게 설득력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연구소에서 인턴 중인 강모(26)씨는 4050 조국 지지자들이 ‘고작 표창장’ ‘그 정도는 강남 학부모들이 다 하는 수준’이라는 식으로 조 대표를 비호하는 것을 두고 “요즘은 ‘인턴이 금턴’이란 말이 있을 만큼 하기 어렵다”며 “4050이 조국에게 감정 이입하는 현상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326034823657
조국 당 돌풍에… 20대 “어이 없다, 남미 얘기인 줄”

 

조국 당 돌풍에… 20대 “어이 없다, 남미 얘기인 줄”

조국혁신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까지 추월하고 있다. 하지만 조국 대표의 유세 현장을 가보면 4050 지지자가 대부분이고 20대는 찾아보기 어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