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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2000명 증원 우선 폐지”… 尹대통령 “백지화는 어렵다”

바람아님 2024. 4. 5. 06:39

조선일보 2024. 4. 5. 03:26  수정 2024. 4. 5. 03:30

전공의 이탈 45일 만에 만남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은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1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2월 19일부터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진료 현장을 떠난 지 45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2일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에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대전협 측에선 박 위원장이 혼자 나왔고, 대통령실에서도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만 배석했다.

하지만 이날 면담 내내 양측은 의정(醫政) 갈등의 핵심 쟁점인 의대 증원 문제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한 뒤 의사 수급 추계 기구 등을 만들어 증원 여부·규모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료 환경에서 의대 증원은 ‘값싼’ 전공의 노동력을 늘려 병원만 유리하게 만들 뿐 전공의 근로 환경은 더 열악해질 것이란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국민 요구에 따라 추진하는 의료 개혁 과제’라는 점을 들며 백지화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와 정부 안팎에선 이날 면담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는 일단 트인 만큼 환자와 국민을 위해 향후 의정이 계속 소통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대전협 측에서 복수 대표자가 참여하는 추가 면담을 요구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40405032630514
박단 “2000명 증원 우선 폐지”… 尹대통령 “백지화는 어렵다”

 

박단 “2000명 증원 우선 폐지”… 尹대통령 “백지화는 어렵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은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1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2월 19일부터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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