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4. 15. 07:07
진심 반성으로 지지율 회복하고 소신 펴면 돼
담화 아닌 기자회견이 그 첫 번째 변화
장관-수석들 인사보다 할 말 하도록 해야
말로만 ‘국민’ 찾다가는 더 기회 안 올 수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
총선이 없었다면, 그리고 여당이 범야권에 10대 빵 수준의 몰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조국과 그의 당 사람들의 이런 주장은 한낱 선동으로 무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권력을 쥐었다. 대통령과 행정 기관 대부분(전부가 아니다)만 대선 패배로 넘겨줬을 뿐 사법부 절반, 언론 다수, 사회 각계 거의 전부와 함께 입법부를 또다시 완전히 장악했다.
검찰이 이렇게 조국으로부터 마지막 경고를 받을 때 대통령 윤석열도 국민, 언론, 야당에서 마지막 경고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경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슨 반성과 쇄신책을 내놓을 것인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 (국민통합위와의 만찬)
그런데... 반성했나? 전혀 안 했다. ‘오만 불통’과 고집, 분노 행태는 더 나빠졌다. ‘범야권 192대 국민의힘 108’ 최악의 성적표를 그래서 받았다....이번에도 지난 일주일 동안 언론 보도로 전해지고 있는 그의 반응은 별 차이가 없다. 조짐이 좋지 않다. 또 ‘국민’만 찾다 도로 윤석열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크다.
윤석열에게 나와 있는 정답은 하나다.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 앞에 정중히 설명하고 기자들의 매를 맞아라.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이처럼 현명한 수(手)를 외면하고 고집스러운 강경책을 고수한다면 그에게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박근혜가 어, 어 하다 탄핵당하고 만 8년 전 역사를 윤석열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아닌가?
https://v.daum.net/v/20240415070707001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정기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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