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4. 4. 21. 19:13
한동훈 "배신 말아야 할 건 국민뿐"
韓 "건강상 이유로 정중히 사양"
尹과 선 긋고 독자 행보 본격화
홍준표 '배신자' 비판에 반격도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통령실로 초청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양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남겼다.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21일 ‘윤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뜻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은 19일 이관섭 비서실장으로부터 22일 오찬이 가능한지 묻는 연락을 받았고, 이 실장을 통해 사양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희용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한 건 여권에서 불거진 책임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이후로 연일 ‘한동훈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한 건 여권에서 불거진 책임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이후로 연일 ‘한동훈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40421191301920
한동훈, 尹 오찬 초청 거절…SNS에 남긴 의미심장 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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