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5. 8. 03:44
“사법리스크 내가 풀겠다”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부활 방침을 직접 밝히면서 그 배경을 소상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내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내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정수석실 부활을 두고 “윤 대통령 관련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사정기관 장악용”이라는 야당의 의구심을 반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디올백 수수 의혹을 포함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과 윤 대통령 개입 여부를 규명하겠다며 해병대원 특검 도입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이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우선 디올백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검찰 일에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병대원 특검법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점,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들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다만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오고 여야가 합의할 때는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508034428258
尹, ‘디올백’은 수사 협조… 해병대원 특검은 조건부 수용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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