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단독]尹대통령, 라인사태에 "반일몰이 할 일이냐…기업 죽이는 것"

바람아님 2024. 5. 14. 07:18

머니투데이  2024. 5. 14. 04:55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논란으로 번진 '라인 사태'에 "이게 반일몰이를 할 일이냐"며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 간의 협상 문제에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야당 등 정치권이 끼어들어 오히려 기업의 입지를 좁히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치권의 개입이 애초 '좋은 가격'의 지분 매각을 위해 일본 측과 협상해온 네이버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

일본에서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는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52만명의 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자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내고 '자본 관계 재검토' 등 보안대책을 요구했는데 이는 사실상 라인야후에서 네이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기본적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영역으로 인식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분 전부 매각부터 일부 사업 양수도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본 시장에서 엑시트(Exit, 투자 후 출구전략)를 추진해왔다. 네이버의 지분가치는 최소 10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데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AI(인공지능)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제값을 받을 수 있느냐다. 원래 네이버의 필요에 따라 팔려고 했었고 이 과정에서 돈을 얼마나 회수할지가 문제의 본질인데 마치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의 경영권을 뺏는 것처럼 왜곡됐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역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적정한 매각 금액을 받아내기 위해 필요하면 장기전을 치러야 하는 네이버로서는 사태를 '친일 매국'의 프레임으로 몰아붙이는 야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https://v.daum.net/v/20240514045541299
[단독]尹대통령, 라인사태에 "반일몰이 할 일이냐…기업 죽이는 것"

 

[단독]尹대통령, 라인사태에 "반일몰이 할 일이냐…기업 죽이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논란으로 번진 '라인 사태'에 "이게 반일몰이를 할 일이냐"며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 간의 협상 문제에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야당 등 정치권이 끼어들어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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