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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홍의 클로즈업] 가수 김호중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

바람아님 2024. 6. 3. 00:27

더팩트  2024. 6. 3. 00:00

'한순간 판단 잘못' 첫 단추부터 줄줄이 어긋나 비극 '자초'
최정상 호령 가수, 유치장에서 설렁탕 시켜먹는 신세 '전락'

가수 김호중은 한순간의 그릇된 판단으로 경찰서 유치장 설렁탕을 시켜먹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안타까움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모든 일이 김호중 혼자만의 책임일까요? 바로 소속사 관계자들과 변호사, 그리고 무수히 많은 주변인들의 잘못된 조언이 만든 비극의 종합판이라는 생각입니다.

우선 소속사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의 사후 대응이 어설펐습니다. 매니저에게 옷을 바꿔 입혀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진술'을 하게 한 발상에서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하늘을 덮겠다는 대단히 무모한 일이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아랫 단추들은 아무리 잘 꿰어도 줄줄이 어긋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소속사 관계자들의 인식이 잘못됐으니 법률대리인의 조언도 역효과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검찰 최고위직을 거친 막강한 변호사를 쓰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애초 잘못됐습니다. 논란이 된 경찰 조사후 귀갓길 대응은 긁어 부스럼이었습니다. 법 앞에 누구나 공평하다는 걸 보여주고 정면돌파 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이번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은 많은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편법은 안 된다는 것이죠. 인기든 명예든 돈이든 많이 가질수록 내려놓기가 어렵습니다.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덮으려 하면 거짓이 '또 다른 거짓'을 낳고, 결국엔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계기가 됐습니다.


https://v.daum.net/v/20240603000052581
[강일홍의 클로즈업] 가수 김호중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

 

[강일홍의 클로즈업] 가수 김호중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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