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7. 8. 00:34
돌고 돌고 또 돌아 낙점한 주인공은 결국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까지 2년 6개월이다. 축구대표팀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한 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5개월 만이다. 홍 감독 선임 관련 내용에 대해 이임생 기술이사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브리핑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수비수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감독으로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최초로 동메달을 일구며 지도자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A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두 번째이자 10년 만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지만 본선에서 1무2패로 탈락한 뒤 물러났다.
결과적으로 KFA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5개월 가까운 시간과 비용, 노력을 허비한 셈이 됐다. 뿐만 아니라 K리그1에서 한창 선두 다툼 중인 팀(울산 2위)의 지도자를 갑작스럽게 대표팀으로 빼가는 모양새가 돼 K리그 팬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https://v.daum.net/v/20240708003431400
홍명보 다시 축구대표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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