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김정은·푸틴 밀착→10월 한반도 위기 가능성"… 우크라 분석가의 '경고'

바람아님 2024. 6. 24. 05:14

한국일보  2024. 6. 24. 04:30

국제정세 전문가 페트로 부르코우스키 인터뷰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함께 10, 11월쯤 도발을 시도할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대표 싱크탱크인 '일코 쿠체리우 민주적 이니셔티브 재단'의 페트로 부르코우스키 전무이사가 21일(현지시간) 다급한 문자를 보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 밀착'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이었다.

그는 "제 분석이 틀렸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보와 가진 두 번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한국이 위험해졌다"고 경고했는데, 이제 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장에 있는 부르코우스키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북러 군사 협력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을 들어봤다.

이를 행할 주체는 북한이겠지만, 러시아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러 조약에는 '상대가 무력 침공을 받으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상호 방위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부르코우스키는 "북한의 남한 공격에 남한이 반격을 하면 이를 구실로 삼아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하지 않기를 바란다"던 푸틴 대통령이 왜 돌변했을까. 부르코우스키는 "양면 전술은 러시아가 '위협'을 다루는 전통적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모든 외교 대상은 '적' 또는 '친구'인데, 한국은 적(미국)의 위성국가이므로 적이다"라며 "노골적으로 적대시하지 않는 '모호함'은 한국을 길들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강력 대응 예고'로 긴장 상승을 막는 게 최선"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https://v.daum.net/v/20240624043025288
"김정은·푸틴 밀착→10월 한반도 위기 가능성"… 우크라 분석가의 '경고'

 

"김정은·푸틴 밀착→10월 한반도 위기 가능성"… 우크라 분석가의 '경고'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함께 10, 11월쯤 도발을 시도할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대표 싱크탱크인 '일코 쿠체리우 민주적 이니셔티브 재단'의 페트로 부르코우스키 전무이사가 21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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