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4. 6. 30. 05:03
“북한 당국이 2018~2019년 새 평양과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 각지에서 미신 행위를 하다 단속된 무속인을 공개 처형했다. 총살까지 한 경우는 처음이었다. 2018년부터 미신 행위에 대한 북한 당국의 단속이 심해졌는데 본보기로 그런 것 같다. 2018년 여름 지인 중 도 검찰소(한국의 검찰) 검사가 있었는데 미신 행위자 3명을 적발하라는 과제를 받았다면서 주변에 무속인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북한 당국이 사상의 자유를 완전히 부정하고 주민의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탈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기사에 담기 힘들 정도로 참혹한 여러 인권 유린 사례가 통일부가 최근 펴낸 ‘2024 북한 인권 보고서’에 담겼다.
2021년 당 조직 비서와 인민위원장 등 간부 2명이 ‘목욕을 하게 해달라’는 격리 시설 수용 주민들의 요청을 들어줬다가 재판도 없이 총살당했다는 전언이다. 같은 해 평안북도에 설치된 초소에서 방역 사항을 지키지 않고 도주하던 주민이 차로 사람을 치어 사망 사고를 내자 그를 사형에 처한 사례도 전해졌다.
https://v.daum.net/v/20240630050329441
점 봤다고, 성경 읽었다고 총살… 北 ‘인권 침해’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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