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6. 30. 14:04
북한이 30일 관영 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를 처음 공개했다.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며, 독재 체제의 동력을 강화하려는 조짐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한 전날(29일) 노동당 전원회의(8기 10차) 2일 차 회의 사진에서 회의에 참석한 간부 전원이 김정은의 얼굴이 단독으로 그려진 배지를 가슴에 착용했다. 북한 내부에선 김정은 집권 초기인 2012년부터 김정은 얼굴이 담긴 배지를 제작했다는 언급이 나왔지만, 관영 매체를 통해 당 간부들이 이를 공개석상에서 착용한 모습은 처음 확인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김정은 우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선대수령인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랐음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앞으로 적대적 2국가론 강화, 주석제 부활, 핵무력 고도화 등을 더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30140402743
'김정은 배지' 공식 석상에 첫 등장…"선대 반열 올랐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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