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6. 26. 00:32
AI 활용 근로자 수요 급증… 고용시장 대변화 시작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이직 시대’가 시작됐다. 기업들이 AI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이들을 높은 연봉에 대거 채용하고, 다른 한편에선 AI가 기존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를 위협받는 이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들이 연쇄적으로 움직이면서 고용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4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세계 50국 5만6000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향후 1년 내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흔히 ‘대사직(The Great Resignation) 시대’라고 불리던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2년 19%, 2023년 26%보다 높은 수치다. AI가 ‘일자리 이동’ 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AI가 향후 2년 내 선진국 일자리의 60%,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인·구직 시장에선 AI 기술을 가진 사람을 1군 인재, 없는 사람을 2군 인재로 분류하기도 한다.
AI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다 보니, 기업은 AI 인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기업은 이들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가진 직원들은 고액 연봉을 좇아 회사를 옮긴다. PwC에 따르면 미국에서 AI 관련 직종은 유사한 직무보다 임금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AI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선호하는 이유는 AI가 업무를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AI 비숙련 노동자들은 일자리 시장에서 도태될 것을 우려해 AI 관련 업무 능력을 쌓기 위해 AI 교육을 받기도 한다. 2군에서 1군 인재군으로 이동하기 위해 AI 단기 속성 교육을 받는 이들도 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626003210731
AI가 쏘아올린 ‘대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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