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힙합댄스 안돼, 수업중 물마시지마… 日중학교 교칙이 왜이래 [방구석 도쿄통신]

바람아님 2024. 7. 17. 01:12

조선일보  2024. 7. 16. 23:54

[47]
’황당 교칙’ 논란 중학교
”선생님 말에 집중, 수분섭취 NO”
”동아리 힙합춤 안돼, 장르 바꿔”
분노한 학부모 이례적 단체행동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찌는듯한 불볕더위는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본에선 지난달 후쿠시마 등에 최고기온 섭씨 35도를 웃도는 때 이른 폭염이 닥쳤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올여름 폭염이 평년보다 극심할 것이라고 예보 중입니다.

요즘 같은 폭염철이면 지역·기상 당국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만큼, 탈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최근 일본의 한 중학교가 ‘수업 중에 물을 마셔선 안 된다’는 교칙을 발표해 논란입니다. 일본 사이타마현 오케가와시에 있는 한 시립 중학교는 올 4월 교칙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원칙적으로 수업이나 시험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을 규정으로 한다”고 명기한 것입니다. ‘냉방 기능으로 적절한 실온이 유지되고 있기에 수업 중엔 교사나 다른 학생의 발표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당연하게도 ‘말도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역대급 폭염인 와중에, 이해할 수 없는 교칙이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거죠.

결국 학교는 “교사가 얘기하는 동안은 마셔선 안 된다”고 교칙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시 교육위가 이달 초 지역 초·중학교들에 ‘학생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끔 하고 있는지’ 전수조사하자, “문제없이 물을 마시게끔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 다니는 한 13세 남학생은 “수업 중엔 기본적으로 선생님이 계속 이야기를 한다. 어느 타이밍에 물을 마셔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와 시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교칙 자체를 철폐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 학교 교감은 마이니치 인터뷰에서 “교내 결정에 따른 교칙이므로 대답을 삼간다”며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이후 시 교육위가 지속적으로 해당 학교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힌 상황으로, 논란은 현재진행형입니다.


https://v.daum.net/v/20240716235427049
힙합댄스 안돼, 수업중 물마시지마… 日중학교 교칙이 왜이래 [방구석 도쿄통신]

 

힙합댄스 안돼, 수업중 물마시지마… 日중학교 교칙이 왜이래 [방구석 도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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