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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임한 美 한반도정책 최고위직, 수미 테리 사건이 원인이었나

바람아님 2024. 7. 18. 03:22

조선일보  2024. 7. 18. 01:59

수미 테리 기소 후폭풍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수미 테리(53·한국명 김수미)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체포된 가운데,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사인 정 박 국무부 부차관보가 최근 사임한 것이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리 연구원은 약 10년에 걸쳐 고가의 가방·의류, 고액의 현금 등을 제공받은 대가로 한국 정부에 미국의 비공개 정보를 넘겨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번 수사가 미 정부의 대북 정책 컨트롤타워 공백으로 이어진만큼 후폭풍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미 연방검찰 공소장에는 테리가 2021년 4월 16일 워싱턴DC에서 국정원 요원과 저녁을 먹으면서 “과거에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위원회(NIC) 고위급을 역임했으며 한국 업무도 담당하는 국무부 고위당국자와 테리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적시돼 있다. 공소장에서는 정 박 전(前) 부차관보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설명된 고위당국자의 이력이 정 박 전 부차관보와 거의 일치한다.

그는 지난 5일자로 돌연 사임했다. 그나 국무부는 사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외교가에선 “특별한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그만둔 건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정 박이 국무부 수장의 비공식 발언이 유출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18015908079
돌연 사임한 美 한반도정책 최고위직, 수미 테리 사건이 원인이었나

 

돌연 사임한 美 한반도정책 최고위직, 수미 테리 사건이 원인이었나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수미 테리(53·한국명 김수미)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체포된 가운데, 미 국무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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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요원 맞나”… 수미 테리 美공소장 적시된 허술·어설픈 아마추어 국정원 행태 논란

문화일보  2024. 7. 17. 21:12

비공개회의 직후 대사관차에 태워…요원 신용카드로 고가 명품 구매
미 검찰 공소장에 국정원 요원 활동 내역 고스란히 공개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가 미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여기에 관여한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다소 허술했던 처신까지 공개됐다.

미국 뉴욕 남부지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31쪽 분량의 공소장에는 주미대사관 등에 파견된 국정원 요원들이 수미 테리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과 옷을 선물하고,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 등이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정보 활동임에도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보안을 철칙으로 삼는 국정원 요원이라고 보기엔 너무 어설프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비공개회의임을 알고 그 내용을 넘겨받으면서도 국무부 앞에 한국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를 대고 수미 테리를 태웠다.

명품을 선물하는 과정에서도 거리낌이 없었다. 수미 테리를 담당한 국정원 요원은 2019년 11월 13일 메릴랜드에 있는 한 매장에서 2845달러짜리 돌체앤가바나 코트를 구매하면서 외교관 지위에 따른 면세 혜택을 받았고, 수미 테리의 계정으로 구매 기록을 남겼다.

국정원 출신의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원장은 "한미동맹이 혈맹이라고 해도 정보 세계의 현장은 냉혹하다"며 "건수가 잡히지 않도록 주의했어야 했는데 실력이 들통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0717211206609
“정보요원 맞나”… 수미 테리 美공소장 적시된 허술·어설픈 아마추어 국정원 행태 논란

 

“정보요원 맞나”… 수미 테리 美공소장 적시된 허술·어설픈 아마추어 국정원 행태 논란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가 미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여기에 관여한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다소 허술했던 처신까지 공개됐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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