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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트럼프 2기는 하늘이 한국에 내려준 큰 기회일 수 있다” [송의달 LIVE]

바람아님 2024. 7. 14. 05:41

조선일보  2024. 7. 14. 05:15

세종연구소 이용준 이사장 인터뷰
트럼프 재집권이 한국에 미칠 긍정 효과
①자유민주 진영에서 제조업 패권 장악
②중국 추격받는 한국의 경제·산업 구출
③중국 없는 선진시장에서 블루오션 만끽

“한국인들은 한반도 안보와 북한 핵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면서 대만 문제, 중국 인권, 남중국해 영토 분쟁 같은 ‘남의 나라’ 문제에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다.”

“한국 정부는 중국 진영으로 기울었던 대외 정책 기조를 전환하여 자유민주주의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과감하게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 당국의 용기(勇氣)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최대 민간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이용준(67) 이사장의 진단이다.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은 세종연구소 이사장직은 동주(東洲) 이용희 국토통일원 장관, 강영훈 국무총리, 공로명 외무부 장관, 임동원 통일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같은 당대의 재사(才士)들이 맡아왔다. 2023년 6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북핵 담당 대사, 외교부 차관보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5권의 북핵·외교 관련 전문서적을 냈다. 필자는 2024년 7월 서울 광화문으로 옮긴 연구소에서 그를 만났다.

◇‘신냉전’이란 돌아갈 수 없는 강 건넌 세계

- 최근 5~6년 만에 세계 정세, 국제 질서가 확 바뀐 것 같다. 예전과 무엇이 다른가?

“2017년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경쟁으로 시작된 신냉전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로 확산됐다. 자유민주 국제 진영과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권위주의 진영으로 양분된 신냉전은 세계화 시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의 준(準)군사동맹 부활도 신냉전 체제의 한 부산물이다. 세계는 이미 ‘신냉전(New Cold War)’이라는 돌아갈 수 없는 강(江)을 건넜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도 이젠 중국에 대한 미련과 환상(幻想)을 버리고 역사의 흐름을 직시(直視)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민주 진영에도 진정 속하지 않는 한국

-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 한국은 잘 대응하고 있는가?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국이자 세계 6위 군사 강국이지만 국력에 걸맞는 주장을 하지 못하고 ‘외교적 모호성’ 뒤에 숨어 상황에 순응(順應)하는 선택을 해 왔다. 그 결과 중국은 한국에 일방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를 강행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 주한미군 철수를 가볍게 추진하려 했다. 최근엔 러시아가 멋대로 북·러 동맹조약을 부활했다.”


https://v.daum.net/v/20240714051535489
이용준 “트럼프 2기는 하늘이 한국에 내려준 큰 기회일 수 있다” [송의달 LIVE]

 

이용준 “트럼프 2기는 하늘이 한국에 내려준 큰 기회일 수 있다” [송의달 LIVE]

“한국인들은 한반도 안보와 북한 핵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면서 대만 문제, 중국 인권, 남중국해 영토 분쟁 같은 ‘남의 나라’ 문제에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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