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시론] 한국 로켓의 미 국방부 시험 첫 통과 쾌거

바람아님 2024. 7. 23. 01:35

중앙일보 2024. 7. 23. 00:26  

국산 무기의 미국 수출 발판 마련
자주국방에 따른 기술 축적 결실
무기 교류는 동맹신뢰 확인 기회

한국산 적외선 탐색 기반 70㎜ 대함 근거리 유도로켓(미사일) 비궁(匕弓)이 지난 12일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 비교 시험(FCT)’의 최종 발사에서 여섯 발 모두를 표적에 명중시켰다. 한국 방산 역사상 FCT 통과는 최초다. 이번 성공으로 비궁은 미국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미동맹의 핵심인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한국 방어 작전계획(OPLAN 5027)을 기본 틀로 해서 움직여 왔다. 주한미군사령관을 겸직하는 한미연합사령관(미군 4성 장군)이 여러 군사계획에 따라 미군 전력을 운용한다. 이 작전계획에 따라 육·해·공 전력자산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게 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국의 무기체계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현역 시절의 필자를 포함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한국 군인들의 눈에 어느 나라도 범접하기 어려운 미군의 최첨단 무기는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의 국방기술은 미군의 최첨단무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치열하게 도전하며 발전해왔다.

이번에 미국 국방부 시험을 통과한 유도로켓 비궁은 머그잔 크기의 통 안에 기술을 축소·응축한 근거리 타격 무기다. 한국군이 서해 최전방에서 북한의 기습 상륙정 타격 수단으로 운영 중인데, 높은 적중률을 보인다. 비궁은 환태평양 훈련구역인 중부 태평양 해역에서 리사 프란케티 미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참관하는 가운데 100%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비궁의 미국 수출이 시간문제라지만 우리 정부와 한미 군사 당국, 관계기관과 기업은 최종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안보 정책을 넘어 무기 교류로 진화하는 동맹의 정점에 도달하길 기대한다.


https://v.daum.net/v/20240723002635910
[시론] 한국 로켓의 미 국방부 시험 첫 통과 쾌거

 

[시론] 한국 로켓의 미 국방부 시험 첫 통과 쾌거

한국산 적외선 탐색 기반 70㎜ 대함 근거리 유도로켓(미사일) 비궁(匕弓)이 지난 12일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 비교 시험(FCT)’의 최종 발사에서 여섯 발 모두를 표적에 명중시켰다. 한국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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