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7. 23. 06:01
美대통령 교체 확정..韓 변동성 확대
尹정부 자신감 근거 인적 네트워크지만
수미테리 탓에 트럼프·해리스 접촉 위축
"日·유럽 등 공조해 美 급변 막아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이로 바뀌는 건 확정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입장에선 변동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수미 테리 사건’ 탓에 윤석열 정부가 미 측 인사들과 접촉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의 후보 교체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가도에 어떤 변수가 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 강화를 주도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은 확정됐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동맹이 흔들릴 만한 변수는 없고 한미 소통은 원활하다는 자신감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발신해온 메시지다......정부의 자신감의 배경은 조현동 주미대사를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 측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인사들과도 폭 넓게 물밑 접촉해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1기 트럼프 정부 때 네트워크가 빈약해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외교가에 따르면 수미 테리 사건 여파로 미 정계에서 해외인사들을 접하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고, 학계마저도 영향을 받아 미국에서 개최 예정이던 학술행사들이 상당수 취소되거나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해리스와 트럼프 측과 계속 접촉을 해야겠지만 한미가 서로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라며 “그래서 전략적으로 봤을 때 일본과 유럽 등 미 정부의 기조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유사입장국들과 대화를 통해 (급격한 변화를 막는) 목소리를 같이 내 국제여론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723060101767
美대선 요동치는데 수미테리 발목..“尹정부, 유사입장국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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