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연 인스타그램
러버덕, 바람 빠져 중심 잃고 석촌호수에 ‘기우뚱’…“그 모습마저 귀엽네”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이 석촌호수에 등장한지 하루도 안 돼 바람이
빠진 사실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귀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14일 오전 송파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둥! 오리가 떴어용~! 여기 어딜까요?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추울~바알!”이라는 글과 함께 석촌호수에 떠 있는 러버덕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 위에서 노란빛의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러버덕’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어 석촌호수로 향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나 러버덕은 첫 날부터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보수 작업을 거쳐야 했다.
이를 발견한 한 트위터리안은 “러버덕 첫날부터 덕무룩”이라는 글과 함께 바람이 빠져
가라앉고 있는 러버덕의 사진을 게재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담은 탄성을 자아냈다.
러버덕을 보러 석촌호수에 방문한 가수 채연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동심은
어디로, 난 성인이니까 성심인 거냐. 기다리는 중. 기다릴게. 네가 올 때까지, 슬프다”라는 글과 함께 기울어진 러버덕의 사진을 올렸다.
현재 러버덕은 보수 작업을 거의 끝마친 상태로 다시 팽팽하고 귀여운 원래 모습의
러버덕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은 러버덕 프로젝트의 아시아 투어 마지막으로 진행되며
러버덕은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될 예정이다.
석촌호수 러버덕 고개 숙임에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가고 싶네”, “석촌호수 러버덕, 러버덕 기운 내요”,
“석촌호수 러버덕, 저런 모습조차 귀여워”, “석촌호수 러버덕, 덕무룩이라니 어쩜 좋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오늘 찍은 러버 덕(Rubber Duck) 사진 >>>>>>>
작품 수리를 끝내고 바람 넣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반쪽 호수를 반정도 돌아서 보니 거의 복구된 오리 뒷모습
다시 정면에서 ....
조명이 시작 되었으나 많은 인파로 삼각대를 설치할 공간이 없다.
(조리개는 최대한 개방하고. ISO는 1800까지 올려서 무리하게 1/10초로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