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 메밀꽃

[서래섬] 메밀꽃   메밀꽃은 언제 보아도 흙냄새 물씬 풍기는 시골 토담집의 순박함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도 해마다 평창 봉평에서는 메밀꽃으로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 놓고 이효석 문화제를 개최 한다. 그러나 먼 거리를 가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효석을 만나 볼수 있도록 서초구는 서래섬에 메밀꽃을 심어 놓고 메밀꽃 축제를 연다. 축제가 막 끝난 지난 7일 날씨는 운무가 끼어 햇빛이 흐릿하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등 그리좋지 않았았으나 모처럼 단양과 의기 투합하여 서래섬 메밀밭을 찾았다. 어쩐 일인지 메밀꽃은 작년만 못한듯 하였다. 키도 작고 비바람에 많이 쓰러졌으며 꽃의 상태도 좋지 않다. 더군다나 햇빛이 약해 사진 찍기는 영 안좋다 덩달아 사진 상태도 안좋아 망설였으나 올리기로 했다.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딸의 손을 잡고 여고시절로 돌아가 보는 엄마, 여고 동창회를 마치고 찾아온 중년의 동창생들  이곳에만 오면 모두 소녀가된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을 밤을 새며 읽던 시절을 떠 올리며..........                                                                                                                                                ♪Don Bennechi - Massage of Love           [2013년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