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가을 소월길

바람아님 2014. 11. 25. 22:28

 

  

 

붉은 가을을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남산 소월길을 돌아 걸었습니다.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를 읊조리면서요.

단풍잎 은행잎 책갈피에 끼우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런 낙엽들이 이제는 쓸쓸함으로 슬픔으로 다가오네요.

철없는 아이처럼 뛰놀아도 좋은 날에….

-서울 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