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목련의 휴식

바람아님 2014. 12. 25. 10:57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 되었나 봅니다.

벚꽃이 피었다 했더니 꽃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앞다퉈 피고지는 꽃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꽃은 져도 꽃이라고 떨어진 자목련이 곱습니다.

잔디 위에 누운 꽃잎이 왠지 서럽기도 합니다.

가는 봄이 서러워 새도 울고 갑니다.

-경기도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