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時事·常識 1325

고향엔 IT 일자리 없고, 서울은 연봉 높지만 생활은 늘 빠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서울신문 2024. 1. 29. 05:01 수정 2024. 1. 29. 06:11 그들은 왜 서울로 밀려 올라가나 “고향에선 서울만큼 돈을 못 벌어요. 그런데 서울에서도 가난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집세에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요. 결혼요? 글쎄요. 할 수나 있을까요?”(전남 광양 출신 28세 요리사 A씨) ●서울 평균연봉 제주보다 1132만원 많아 통계청의 지난해 지역별 상용근로자 월평균 소득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상용근로자는 월 426만 3174원을 벌었다. 전국 평균(384만 3191원)보다 41만 9983원을 더 받았다. ●첨단산업 수도권 쏠려 소득 격차 심화 소득 격차와 함께 첨단 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된 것도 지방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이유다..... “사무직 남방한계선은 경기도 ..

100년 만에 나타난 클림트 ‘여인의 초상’…“최소 700억대”

국민일보 2024. 1. 27. 00:11 1917년 작품 ‘리저 양의 초상’ 1925년 이후 종적 감춰…4월 경매 ‘부채를 든 여인’ 1413억원에 낙찰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남긴 초상화가 행방불명 된지 약 100년 만에 경매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그림은 클림트가 사망 직전에 그린 초상화로 1925년 그 모습을 감췄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1925년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클림트의 그림 ‘리저 양의 초상’이 오는 4월 24일 오스트리아 경매 회사 ‘임 킨스키’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리저 양의 초상’은 클림트가 사망하기 한 해 전인 1917년 그린 그림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인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다. 100년간 사라졌던 이 그림..

“여기가 한국? 무서워요” 대학가 점령한 중국식 상점

국민일보 2024. 1. 24. 00:06 중국인 전용 상점 속출… 사장도, 직원도 중국인 ‘안 그래도 싫은데’ 재학생들은 ‘싸늘’ “어쩔 수 없는 흐름, 상생할 방법 찾아야” 중국 유학생이 크게 늘면서 국내 대학가가 중국풍에 휩싸였다. 마라탕·탕후루 열풍에 이어 식당과 학원, 노래방 등 중국인 전용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일부 한국 학생들은 간단한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 곳이 늘고 있다며 불편을 토로할 지경이다. 식당·학원·노래방… 차이나타운 방불 지난 16일 찾아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인근 거리에는 중국어 간판을 단 가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국에서 인기인 마라탕과 훠궈집은 물론 중국 본토 음식을 파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황씨는 “주 손님은 중국 학생들이다. 홀 주..

서울 지하철 4호선, '의자 없는 열차' 내일부터 출퇴근 시간 운행

뉴시스 2024. 1. 9. 06:00 혼잡도 개선 효과 검증…4호선 1개 칸 의자 제거 혼잡율 40%까지 개선·칸당 12.6㎡ 공간 확보 기대 스텐션 폴, 손잡이, 범시트 등 안전 보완 작업 완료 10일부터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가 다닌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0일 출퇴근 시간 4호선에서 혼잡도 완화를 위한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 1개 편성이 운행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제거된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하고 있다. 애초 공사는 지난해 11월 혼잡도 완화를 위한 4·7호선 전동..

“내 절친을 첩으로 삼아줘” 아내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은 말레이 남성 [여기는 동남아]

서울신문 2024. 1. 7. 10:37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아내의 절친을 두 번째 아내로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친한 친구와 함께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아내의 간청을 남편이 받아들인 것이다. 4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캄풍 콜람 림봉안 출신의 모흐드 로크만(38)은 지난달 24일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여 결혼식을 올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내의 허락을 받으면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국가다. 모흐드 로크만은 “첫 번째 아내와의 지난 12년 동안 4~11세 자녀 3명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아내는 오랫동안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길 바랐다”고 전했다. 두 번째 아내와의 결혼식에 첫 번째 아내는 친구와 똑같은 흰색 드레스를 ..

[월드&포토] 현존 최장 군주 덴마크 여왕의 '마지막 행진'

연합뉴스 2024. 1. 5. 00:47 수정 2024. 1. 5. 00:53 4일(현지시간) 백마 6마리를 앞세운 덴마크 왕실 기병연대가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아말리엔보르궁을 나섭니다.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장 군주'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탄 황금마차 호위 임무를 맡았습니다. 19세기에 제작된 황금마차는 전통적으로 군주가 신년 리셉션 참석을 위해 왕실 거주지인 아말리엔보르궁에서 약 1.5㎞ 떨어진 크리스티안궁전으로 이동할 때 사용됩니다. 1972년 1월 14일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 여왕으로선 반세기 넘게 오간 길인 셈이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더 특별했습니다. 그가 신년사에서 재위 52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퇴위하겠다고 깜짝 발표했고, 이날이 여왕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기 ..

[속보]日하네다공항 JAL 항공기서 화재···"400명 이상 탑승, 전원 탈출 중"

서울경제 2024. 1. 2. 18:10 수정 2024. 1. 2. 18:35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서 있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NHK가 2일 보도했다. NHK는 하네다 공항에 설치한 카메라의 영상에서 오후 6시께 활주로 부근에서 불길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항공기 안에 탑승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항공기에 300명 이상이 탑승해 있다고 전했다. NHK는 “약 400명이 탑승해 있었고 전원 탈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항공 측은 "화재가 난 항공기는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홋카이도에서 출발한 JAL516편이다. https://v.daum.net/v/20..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중국의 '1000년 지배' 받았지만 자기 정체성 지켰죠

조선일보 : 2023.12.27 03:30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했어요.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서 '운명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지만, 베트남은 거부했어요. 양국 공동성명에는 중국이 요구한 '공동 운명(common destiny)' 대신 '미래 공유(shared future)'가 들어갔죠. 중국은 과거 왕조 시대의 조공 질서를 연상시키는 '운명 공동체론'을 주장하고 있어요. 라오스, 미얀마 등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지만, 베트남은 거부했다는 해석이 나와요. 이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베트남의 외교 정책을 흔히 '대나무 외교(bamboo d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