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748

'흑인분장'으로 퇴학당한 학생들 반전…13억 배상받는다

뉴시스  2024. 5. 12. 05:05 재판에서 '여드름 치료 위한 팩'이었단 사실 증명해  '블랙페이스'(흑인 분장)를 한 혐의로 퇴학당한 학생들이 재판에서 여드름용 마스크팩을 한 것이라고 주장해 승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10일 뉴욕포스트,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학생들이 흑인 분장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유포됐으며,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가톨릭계 명문 사립 세인트 프란시스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이후 두 학생은 여드름 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020년 8월 해당 고등학교를 고소했다. 해당 학생들은 억울함을 표하며 "처음 발랐을 때는 연한 녹색이었다가 점점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고 ..

"트럼프, 北美정상회담 때 文 의도적 배제…美우선외교 사례"(종합)

연합뉴스  2024. 5. 11. 06:40 트럼프측 美우선주의연구소 정책집…"동맹과 방위비 분담 대화해야" "작년 尹대통령 '자체 핵보유' 시사 발언에 바이든 국가안보팀 패닉"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시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으나 국익을 위해 필요시 독자적으로 행동했다며 이것이 트럼프 정부의 미국우선외교정책의 대표 사례라고 트럼프측 인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모건 오테이거스는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가 발간한 정책집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미국 우선 접근'에 쓴 '미국 우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 동맹: 왜 미국우선주의는 고립주의가 아닌가'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글에..

中 ‘사드 보복’ 방관한 미국의 반성…美 국무부 “한국, 中 경제 보복 당하면 도울 것

매일경제  2024. 5. 5. 15:27 2021년 中 리투아니아 무역보복 후 전담팀 구성 美 당국자 “中 경제 강압에 할 수 있는 모든 것 할 것” 한국이 과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겪은 중국의 ‘사드 보복’을 방관했던 미국 정부가 3년 전부터 만든 전담팀을 통해 앞으로 중국의 ‘경제 강압’이 반복되면 한국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산하 경제강압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멜라니 하트 선임고문은 “만약 한국이 경제 강압에 직면한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관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은 2021년부터 미국 정부가 ..

[美대선 6개월앞] ③"이번엔 다르다"…트럼프 캠프·내각 후보군 모두 충성파

연합뉴스  2024. 5. 3. 07:00 와일스 등 캠프 핵심 '6인방' 주목…조직적으로 트럼프 뒷받침 '트럼프 정책 이행 적합' 인사로 외교·안보 등 내각후보 하마평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2기 내각 후보군은 집권 1기 때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충성파라는 특징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계 이단아'로 처음 등판했던 2016년 대선 때나, 정부 및 캠프에서 혼선을 보였던 2020년 대선 때와는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대선캠프의 경우 가족과 측근, 백악관 인사들이 얽히면서 사실상 '무질서 난장판'이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이른바 6인방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트럼프 "한국은 부국"…주한미군 철수가능 시사하며 방위비 압박(종합)

연합뉴스  2024. 5. 1. 06:16 타임지 인터뷰서 주한미군 규모 잘못 언급하며 "왜 우리가 방어하나" 나토 회원국에도 "돈 안내면 알아서 해야"…대만 방어 질문에는 답변안해 "일부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대선 패배시 정치폭력 발생 가능성도 재차 언급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suggest)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실제는 2만8천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우리..

美 싱크탱크 "한국의 전략전문가 1천여명 중 34%만 핵보유 지지"

연합뉴스  2024. 4. 30. 04:09 CSIS, 보고서 공개…"한국인 70~76% '핵보유 찬성' 조사 부풀려져" 빅터차 "美 '아메리카 퍼스트' 재도입시 韓의 핵보유 지지 오를 것" 한국의 전략 전문가 그룹 가운데 3분의 1 가량만이 자체 핵 보유에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9일(현지시간) '한국 핵 옵션'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1월부터 3월 한국의 싱크탱크 및 교수, 전현직 정부 관계자 등 전략 전문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4%였다. 핵 보유에 찬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문가의 43%가 경제적 제..

반도체 전쟁 1000일…美·中 관계의 결말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한경비즈니스  2024. 4. 28. 06:01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벌어진 지 1000일째 되던 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그 원인은 반도체 전쟁의 역사로 되돌아가 봐야 한다. 전쟁의 발단은 중국이 먼저 제공했다.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팍스시니카 구상의 일환으로 ‘제조업 2025 계획’을 추진했다. 목표시한인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위기’ 속에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했다. 최우선 대선공약이었던 기후변화 대책을 뒤로하고 2021년 7월 말부터 제조업 부활 대책을 추진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대책은 중국의 전유물인 ‘굴기’라는 명칭을 붙여 맞대응했다.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것도 이때부터다. 19..

[단독] 트럼프 측근 "주한미군은 中견제, 한국 핵무장 고려 필요"

중앙일보  2024. 4. 25. 05:0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대신,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캐나다를 대신해 G7(주요 7개국)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미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중국과의 군사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대(對)한국 외교 노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또한 '일체형 확장억제'를 목표로 하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