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747

"삼성은 잡는다" 우습게 본다…'재수생' 인텔의 도발

중앙일보 2024. 4. 2. 05:00 수정 2024. 4. 2. 05:52 학업엔 뜻이 없던 재벌집 막내 아들, 갑자기 대학에 가겠다며 ‘전교 2등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주인공은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2030년까지 ‘압도적 1위 TSMC의 다음’이 되겠다고 선포한 인텔입니다. 현재 1위는 TSMC(49.9%, 2023년 4분기), 2위는 삼성전자(11.3%)입니다. 현재 10위 수준인 인텔이 단숨에 2등을 제치겠다는 겁니다. 인텔은 다른 기업의 반도체를 찍어 주는 파운드리에 2016년 진출했지만 기술적 한계와 수주 부족으로 2년 만에 철수한 뒤 존재감이 떨어졌습니다다. 이제 와서 인텔이 다시 파운드리 도전을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파운드리 ‘재수생’ 인텔의 전략은 두 가지다. 첫째..

美 “정부기관 연말까지 AI 안전장치 의무 도입하라”

세계일보 2024. 3. 29. 06:07 공항 얼굴인식·전력망관리 포함 도입 않는 기관엔 사용 중지 조치 국내도 AI 일상화… 이용률 51% 미국 백악관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기관들에 구체적인 안전장치 마련을 의무화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기술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연방 기관이 활용하는 AI 기술로 인한 부작용을 막아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다가오는 12월까지 미국 내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AI 도구의 부작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AI 도구들에는 공항 얼굴인식, 전력망 관리, 대출, 보험, 의료, 날씨 등 각종 분야가 포함된다. 각 정부기관은 AI 기술 활용을 감시할 수 있는 숙련된 ‘최고 AI 담당관(Chief AI Office..

"中, 태양광·전기차 과잉생산이 경제 왜곡"…美 옐런, 내달 방중서 中 보조금 직격

아시아경제 2024. 3. 28. 03:59 수정 2024. 3. 28. 06:15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다음 달 中과 과잉생산 문제 논의"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태양광,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능력이 전 세계 경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동원해 자국 기업을 육성하고, 저가 공세로 다른 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행위를 문제 삼겠다며 압박했다. 옐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위치한 태양광 기업 방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이 전 세계 가격과 생산 방식을 왜곡하고, 미국은 물론 세계 기업과 근로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중국과의 대화에서 과잉생산과 관련한 문제..

주한미군사령관 "韓 방어 위해 미군 2만8천500명 계속 투자해야"(종합3보)

연합뉴스 2024. 3. 21. 05:40 러캐머라, 美의회 출석…"중·러 모두 주한미군 2만8천500명 의식" "北 우선순위는 정권생존과 제재완화…회색 지대 도발 대비해야" "中러北의 훈련 주시해 우리 훈련에 반영하고 적이 개발하는 역량 이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천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 2만8천500명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에는 한반도 안팎에서 하는 양자, 3자, 다자 훈련, 여러 영역에서 실제와 가상으로 진행하는 훈련, 차세대..

“트럼프, 韓 핵무장 개의치 않을 것…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국민일보 2024. 3. 20. 04:06 빅터 차 美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트럼프 재집권 시 한반도 정세 진단 빅터 차(사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독자적 핵무장에 나서더라도 트럼프라면 개의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11월 미 대선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과 문제를 해결했는데 왜 한국에 미군이 필요하냐’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에게 주일미군을 놓고 ‘중국이나 대만..

"바이든, 北경제난·中 지렛대로 새로운 對北 외교 해법 찾아야"

연합뉴스 2024. 3. 18. 03:52 델러리 연세대교수 NYT 기고…"케리 같은 중량급 인사 대북특사 임명 필요" "北, 핵포기 가능성 낮아…美, 현실 인정하고 비핵화 장기목표로 추진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 극복과 중국을 지렛대로 삼아 한반도 안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북한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6일자로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실린, "바이든 대통령이 잡기만 한다면 북한에 대한 해결책은 있다"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델러리 교수는 한반도 무력 충돌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현재 2개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겐 추가적인 부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김정은과..

“바이든·트럼프 둘 다 싫어” 역대 최고 비호감 선거…무당층 43%[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헤럴드경제 2024. 3. 17. 07:01 바이든·트럼프, ‘비선호’ 응답이 절반 이상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재대결” “정치 시스템 문제” 지적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매직 넘버, 민주당 1968명 이상·공화당 1215명 이상)을 확보하며 이후 경선과 상관없이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11월 5일 투표일까지 선거 운동이 8개월 넘게 이어지며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긴 본선이 시작됐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은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사례이자 68년 만의 리턴매치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지만 정작 두 후보 모두 선호하지 않는 유권자가 절반을 차지하며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팔 안으로 굽는 美…韓 때리고 인텔 봐준다 "화웨이 거래도 OK"

중앙일보 2024. 3. 15. 05:00 수정 2024. 3. 15. 07:18 인텔이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이 최근 동맹국들에 대중(對中) 수출통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특정 기업에만 유리한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인텔이 화웨이에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를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소해야 한다는 외부 압박에도,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권을 유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은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를 판매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됐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9년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화웨이에 대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 공급을 전면 차단했다. 미 우방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