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961

[풍경화 명작기행] 장 프랑수아 라파엘리의 '파리, 오스망 대로'

● 우뚝 솟은 백화점 돔 아래…한껏 멋낸 파리지앵, 발디딜 틈 없는 번화가 검정색 인파와 밝은 도로 대조…활기 넘치던 파리 번화가 포착 19세기 말 파리의 오스망 대로는 주말 오후마다 넘쳐나는 인파로 몸살을 앓았다. 제2 제정기에 본격화한 파리시의 대대적 정비 이후 거리는 예전보..

티베트인 분신, 세상의 외면에 따른 절망..중국몽(夢)을 위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름다운 설산(雪山)과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 정도였습니다. 세상과는 동떨어진채 사는 수도승의 삶, 은둔자, 평화로움, 이런 단어들이 먼저 연상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 가지 강렬한 영상이 더해졌습니다. ..

제주도 정월은 神들의 축제장..120여 마을서 제례

5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항 서쪽 남당. 단정하게 제복을 차려입은 애월리 어촌계 어민 대표 5명과 한복을 입은 해녀 대표 3명이 '해령지신위'(海靈之神位)라고 적힌 비석 앞에 절을 올렸다. 바다를 다스리는 신에게 갖가지 음식을 차려 올리고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신제(海神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