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또 다른 세상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출근길에 하늘을 나는 황조롱이를 보았습니다. 서울 도심에 어찌 황조롱이가 살고 있을까? 빌딩 숲을 나는 황조롱이를 찍으려고 휴대전화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황조롱이는 사라지고 나는 빌딩 숲에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빌딩에 펼쳐진 또 ..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8.31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산다는 건... 태풍이 지나간, 하늘빛 몹시 고운 날 흰 구름 좇아 가을 하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잠자리도 떼 지어 푸른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고요. 잠자리 한 쌍, 높이 쳐진 왕거미 줄에 걸렸습니다. 서로 마주 보며 안타까운 몸짓으로 죽음을 맞았네요. 사랑에 눈먼 잠자리, 사랑 나누며 그만 죽어..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8.27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노을 고운 가을 바다 철 지난 바닷가에 갔습니다. 지난여름 그 많던 사람은 떠나가고 없습니다.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세상 인심 또한 저 파도 같은 물거품이 아닐까요. 저기 작은 섬 소나무들은 변함없이 오늘도 푸르네요. 스멀스멀 노을이 피어오릅니다. 내 마음도 어느새 노을빛으.. 文學,藝術/사진칼럼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