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6.09.16. 13:18
중국의 한 대학에서 헬리콥터로 교기를 운반하고 유럽 가무단까지 동원하는 초호화판 개학식이 열렸다.
16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청두 둥싱항공전문학원(成都東星航空專修學院)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보기 드문 호화판 개학식을 거행했다.
이번 개학식에서는 모든 학생이 승무원 복장으로 참석했으며 헬기가 운동장에 착륙한 뒤 교기를 전달하면 기수대들이 이를 받아 개학식장으로 향했다. 교련복을 입은 학생들의 대규모 행진에 성대한 패러글라이딩 쇼가 이어지고 선정적인 차림의 유럽 가무단까지 등장해 각종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개학식 단상 위에서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및 풍선 날리기 행사에다 성화 점화식까지 이어져 개학식 행사 규모로만 보면 한국의 전국 체전을 능가할 정도였다.
항공 승무원을 양성하는 학교라서 이날 각종 관련 행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개학식치고는 너무 화려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번 개학식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10만회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할 정도로 중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president21@yna.co.kr
'生活文化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먹고 '닥터헬기' 올라간 남성들 25억원 '수리비 폭탄 (0) | 2016.09.18 |
---|---|
결혼지참금 갈등으로 '아내 코' 자른 비정한 남편 (0) | 2016.09.17 |
한진해운 화물선과 함께 발묶인 25세 英예술가 '기약없는 표류' (0) | 2016.09.15 |
"가슴 만지고 태연하게 설교, 너무 황당했어요" (0) | 2016.09.15 |
속옷 차림 여자들이 운전자에 “돈 좀 주세요”…이게 ‘결혼 수업’? (0) | 2016.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