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꽃과 여인

바람아님 2018. 5. 26. 08:28






꽃과 여인 / 海島 이우창


이렇게 꽃피어 무리를 이루면

다 못한 사연마져 같이 엉키어
하늘에 뿌리고 만다


작은 꽃에도 감동하는 여인을 따라
수많은 꽃들이 감동을 얻으려 몸부림 친다


바람결에 들켰던 꽃들의 향기를 맡고
내 사랑인양 자리를 다투워 꽃 이름을 부른다


선택받지 못한 꽃들도 들러리에 신이나서
미처 잡지 못한 황혼을 잡고 하소연 한다


어느덧 한장의 달력은 꽃 이름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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