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9.03.29. 18:33
잿빛 하늘이 물러나자 노랑 물결이 눈 앞에서 출렁인다.
29일 이천백사 산수유축제가 개막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파전과 빈대떡을 굽는 냄새가 발걸음을 유혹한다.
진노란 산수유를 보기 위해서는 이런 유혹은 과감하게 견뎌내야 한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볐다.
행사장 입구에 차를 세우고 시멘트 도로를 지나면 느릿하게 걸을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파란 하늘과 노랗게 물든 산수유의 색 조합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감탄사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다양한 추억을 만들고 내려오는 길에는 허리 구부정한 동네 어르신들이 말린 산수유 열매를 손수 판매하기도 한다.
산수유 참 좋은데~~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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