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하늘에서 4월의 봄을 내려다봄!

[중앙일보] 2019.04.08 17:12

 

4월의 봄이 형형색색 다채롭다. 남녘에서 시작한 봄은 어느새 한반도 중부지역을 지나고 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꽃이 지천이다. 산수유, 벚꽃, 개나리, 진달래….  

          

3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야산에 각종 봄꽃이 만개해 형형색색 꽃무리를 이루고 있다. [뉴시스]

       

온갖 꽃 축제가 이어지지만 굳이 축제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 집 근처나 도심 화단에도 꽃은 차고 넘친다. 꽃 속에서 꽃을 보는 사람, 꽃을 옆에 두고 보는 사람, 너나 할 것 없이 눈이 매일 호강이다.  
하늘에서 보는 봄은 또 어떤가! 도화지에 물감을 쿡쿡 찍어 그린 그림과도 같다. 수채화를 닮은 사진을 모았다.  

          

8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천 일대에서 시민들이 봄꽃 옆을 지나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스1]

8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에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이 진분홍 카펫을 깔아 놓은 듯 꽃 잔디 천지다. [사진 산청군]

 

8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동청정습지에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있다.[연합뉴스]

8일 제주대학교 교정에 상춘객이 찾아와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2일 부산 남구 벚꽃 명소 중 한곳인 황령산 일대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송봉근 기자

3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벚나무 아래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봄기운을 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벚꽃이 피어있다. 석촌호수 수변무대 및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 [뉴스1]

6일 관광객들이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예당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40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예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1]

한편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9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져 오후에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지에는 10cm 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구 7도, 강릉 6도, 부산 10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 15도, 강릉 14도, 대구 16도, 부산 15도가 예상된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