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데이] 2019.06.08 00:21
WIDE SHOT
경상남도 남해 ‘다랭이마을’ 다랑논에 모내기가 한창이다. 섬마을이지만 해안절벽에 위치해 선착장도 고깃배도 없다. 하여 주민들은 산을 깎고 석축을 쌓아 108층, 680여 개의 다랑논을 만들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떠나 휴경지가 늘어나자 주민들은 피땀 어린 논을 살리려 공동 경작을 하고, 산책로와 전망대도 만들었다. 꼬불꼬불 다랑논과 울긋불긋 마을 지붕,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마을은 CNN의 ‘한국에서 가 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도 선정됐다. 김정주 ‘다랑논 보존회’ 대표는 “천수답이라 물이 부족해, 모내기에만 꼬박 한 달이 걸린다”며, “산 중턱에 저수지 하나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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