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04. 05. 03:03
2013년 성악 부문으로 열린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사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이 대회 준결선에선 이후 최종 우승자가 될 테너 김범진을 비롯해 여러 참가자가 도니체티 오페라 ‘라메르무어의 루치아’에 나오는 아리아 ‘머지않아 내가 쉴 자리를(Fra poco a me ricovero)’을 불렀다. 그날 저녁, 식사 자리에 아라이사 옆에 앉았다. 그를 즐겁게 하고 싶었다.
“루치아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는 슈베르트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중 ‘아침인사’와 닮지 않았나요?”
그는 약 2초간 생각해보더니 활짝 웃으며 말했다. “정말 그렇군요! 재미있네!”
https://news.v.daum.net/v/20220405030320851
[유(윤종)튜브]닮은 클래식 선율들, 오마주인가 우연인가
'文學,藝術 > 음악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7] 용기에 관하여 (0) | 2022.04.12 |
---|---|
보티첼리와 드뷔시가 전하는 '영원한 봄'[미술과 음악의 하모니/윤지원] (0) | 2022.04.11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6] 흙수저들의 죽음 (0) | 2022.04.05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5] 현대(Hyundai) 그리고 혼다(Honda) (0) | 2022.03.29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04] 용병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