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22. 06. 19. 20:07
18세 임윤찬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선우예권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쾌거
라운드마다 나이 넘는 신들린 연주
협연지휘자가 감동 눈물 보이기도
임 "음악 앞에서는 모두가 학생
이번 계기로 더 배우고 싶은 마음"
일곱 살 때 스스로 동네 피아노 학원을 찾아간 소년이 10여년 만에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는 6명의 결선 진출자 중 올해 18세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미국 최고 피아노 콩쿠르인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다. 임윤찬은 전 세계 클래식 팬 3만명이 참여한 인기투표 집계 결과에서도 청중상을 받았다. 또 현대곡을 가장 잘 연주한 경연자에게 주는 베벌리테일러스미스 어워드까지 차지해 3관왕이 됐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는 대회다. 우리나라에선 2009년 손열음이 2위, 2017년 선우예권이 1위를 차지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619200752357
'괴물 신인'의 피아니즘, 세계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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