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2022. 12. 18. 13:00
독재·감시사회 구축한 러, '빅브라더'와 판박이
러 정부는 오히려 권장 "서구 민주주의 몰락 상징"
러시아에서 올해 가장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소설로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의 1949년작인 '1984'가 선정됐습니다. 소설 속의 극심한 사회통제와 감시, 독재를 실시한 '빅브라더(Big brother)'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대비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해석인데요.
특히 올해 러시아 푸틴 정권이 우크라이나 전쟁 강행은 물론 징병을 거부한 도망병들을 색출하기 위해 대도시 곳곳에 안면인식 CCTV 카메라까지 대거 설치하면서 빅브라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오히려 러시아정부는 1984가 서구 민주주의의 몰락을 다룬 소설이라며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현실판 '빅브라더' 등장에 인기몰이한 1984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소설 1984는 올해 러시아 최대 온라인 서점인 '리트레스(LitRes)'의 다운로드 횟수에서 소설 부문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해당 소설에 등장하는 권위주의 독재 권력자인 빅브라더와 푸틴 대통령의 유사성이 부각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https://v.daum.net/v/20221218130037471
[국제이슈+]러시아인들이 소설 '1984'를 다시 읽는 이유
1984 베스트셀러
저자 조지 오웰 | 역자 한기찬
출판 소담출판사 | 2021.12.8.
페이지수 480 | 사이즈 130*187mm
판매가 서적 13,320원 e북 6,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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