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3. 6. 23. 05:30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종족화, 왜곡 프레임 …잇단 헛발질로 위기 자초
이념 틀 갇힌 윤 정부도 문 정부 실패답습 우려
‘용인할 수 있는 보수’로 중도층 지지 끌어내야
미학자이자 논객 진중권의 정치사회 비평은 신랄하다. 진보 보수, 내편 네편 따로 없다. 심지어 오랜 친구 조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를 ‘모두까기’라고 부른다. 양 진영 모두 경계하고 어느 정파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그는 “진영을 위해 정의가 희생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스스로 좌파로 규정한다. 그래도 586운동권과는 달리 민중민주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다.
진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홍대 근처 자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석열정부도 문재인정부처럼 이념의 틀에 갇혀 정책이 현실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스탠스로 가면 정치 지형상 내년 총선에서 과반도 못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강성 팬덤은 이제 끊어낼래야 끊어낼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며 “이를 극복하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30623053006849
진중권 "강성팬덤에 갇힌 민주, 끊어낼 수 없는 상태...李 체제론 희망 없어"[송길호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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